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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ND 코덕💄

조말론 향수추천 포피 앤 바알리:: 포근하면서도 유니크한 최애 데일리 향수

 

 

 

가격은 사악한 편이지만 그 특유의 편안한 듯 하면서도 유니크한 향 때문에
계속 사 모으게 되는 그 마성의 브랜드 ‘조말론’
좋아하는 향수가 여럿 있지만 진짜 이렇게나 뻔질나게 뿌린 향수가
있었던가? 싶을 만큼 2019가을,겨울내내 정말 데일리로 엄청나게
자주뿌렸던 것 같음

원래 조말론 포피앤바알리는 한정판(잉글리쉬 필드)이었다가 온고잉으로 부활.
솔직히 이건 온고잉으로 풀어야된다 진심 ;;

조말론 프레그런스 개발부 디렉터가 이 향수를 두고 이렇게 말한 바 있음

“포피앤바알리는 정말 조말론스러운 향이라고 생각해요. 매우
영국적이면서 조말론이 추구하는 향이기도 하죠”

나도 향수 좋아하면서 공부해가는 덕후기는 하지만 이 한마디만 들어도
뭔소린지 충분히 이해가 가는 향

 

 

 

<포피 앤 바알리 노트구성>

탑 노트 블랙 커런트 (프루티)
하트 노트 포피(플로랄)
베이스 노트 바알리(우디,곡물향)

실제로 시향했을때 어떤느낌이냐면 블랙커런트의 상큼한 프루티함과 알콜의
알싸함이 어느정도 날아가고 나면 그때부터 포근한 플로랄과 곡물향의 조화가
드러나기 시작함, 진짜 플로럴이 우세하다 곡물향이 우세하다고 말할 수도
없을 정도로 둘 사이 그 어딘가에 있는 미묘한 향

만약 이 베이스노트 없었으면 정말 그냥 좀 맡기 괜찮은데 평범한 플로럴
향수가 될뻔도 했는데 이 베이스노트가 정말 신의 한수였다고 말하고 싶음
그 어느 향수와도 절대 겹치지 않는 유니크한 베이스 노트임

평범한데 계속 맡다보면 유니크함에 빠져들게 하는 그런 향수의 정석임

아 곡물향인가 좀 구수한가? 하고 있다면 또 꽃향이 폴폴 올라와서 플로럴인가?
싶음

블로그리뷰적는다고 손목에 뿌려놓고 맡고있는데 너무나도 좋다.....

같은 향이라도 사람마다 캐치되는 부분이 다른데 나에게는 정말 포근하고 부드러운
꽃과 곡물향이라고 표현하고 싶음. 곡물을 딱 하나 집자면 ‘오트밀’ 의 색감과
이미지가 떠오르는 그런 향

 

그리고 너무 맘에드는건 ‘지속력’

 

솔직히 조말론향수 좋긴한데 지속력 .............할말하않......

하지만 포피앤바알리는 다르다. 적어도 4~5시간정도 지속되는 느낌임
(사람마다, 뿌리는 위치나 양에 따라 다를 수 있음 주의)

본인은 손목에도 뿌리지만 공중에 뿌리고 비맞듯이 전체적으로 향을 묻히는걸
좋아함. 되게 포근하고 따뜻함에 싸여있는 느낌이 들그든요 ㅇㅅㅇ

 



포피앤바알리를 시각화 한다면 딱 이런느낌이겠지

 

다만, 조금 더 따사로운 햇살과 황금빛곡물밭 같은 금발을 가진 여자모델이 있었다면
좀 더 찰떡이었을 것 같음.

 

 

 

 

 

한 10월쯤에 100미리를 샀는데 이정도나 쓴거 보면 정말정말 맘에들어서
자주 뿌렸나 싶음
향수 거진 20개 가까이 소유중인데 얼마나 이게 맘에들었으면
이렇게 자주 뿌렸을까 껄껄껄
근데 지금까지도 질리지 않아서 당분간 많이많이 자주 뿌리게 될 것 같음

향이 좋아도 진하거나 많이 뿌리면 좀 울렁거리는 향수들이 있는데
포피앤바알리는 또 그렇지도 않음...그냥 향이 좀 더 진해졌다. 잘맡아진다는
느낌은 있지만 이렇게까지 속 안울렁거리고 잘맞는 향수는 또 첨인듯

정말 fw시즌 데일리향수의 정석, 조 말론 포피 앤 바알리 되겠다.

다 비우고 나면 재 구매 의향 매우 있음
매우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