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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ND 코덕💄

[향수덕질] 딥티크(diptyque)의 모든 것 (가격/향수라인업/브랜드특징/비하인드스토리)

요즘 마스크때문에 색조화장보다는 향수쪽에

조금 더 관심이 많이가고 만족감도 많이 느끼고

있는지라 화장품보다는 향수 쪽 포스팅 주제를

많이 떠올리게 된다능

 

원체 좋아하는 브랜드가 많아서 뭐부터 할까 

고민했는데 일단 떠오르는 브랜드부터 ㄱㄱ

 

딥티크브랜드스토리

 

딥티크는 프랑스어로 2단접이 화판이라는 뜻이고

미술사, 예술품 보존 분야 명문 학교 ‘에콜 뒤 루브르’에서 수학한 이브 쿠에랑,

순수 미술 전공 데스먼드 녹스 리트,

장식예술학교 졸업 후 건축가로 이름 날린 크리스티안 고트로.

 

이 세명이 여행 중 수집한 온갖 생활 장식을 파리 생제르맹 34번가 상점에서

판매하다가, 영국에서 들여온 향초가 ‘대박’ 나면서 향을 이용한

신사업을 전해서 나온게 딥티크라는 브랜드.

 

1968년 데스먼드의 예리한 후각으로 탄생한 

최초의 향수 ‘로’는 남녀 경계를 허무는 중성적 향으로

당대 유명인사들의 화장대를 점령했단 후문

 

 

 

여느 니치향수들이 그렇듯 딥티크도 인공적인

느낌을 최대한 배제하는지라 흔한 패션향수

브랜드와는 뭔가 다른, 내추럴하고 고급스러운

그런 특유의 분위기가 매력적인 브랜드

 

니치향수 브랜드 치고는 가격이 좀 착한(??)편이기도

하고 지방권 백화점에서도 매장이 있어서 접근성도

용이한 편 (따흑 ㅠㅠㅠㅠㅠ)

 

 


 

딥티크 향수 특징

 

 

일반적으로 탑, 미들, 베이스노트로 구성되어있는 

향수와는 노선이 좀 다른게 특징. 굳이 그런 구성

으로 구분하려 하지 않고 주/부원료와 향에 딥티크

만의 특징을 넣은 '돌발적 향기(olfactory accident)'

라는 개념을 주로 사용함

 

그래서 니치향수 브랜드가 각자의 고유한 특징이

있듯 딥티크도 그만의 특이한 무언가가 있음

 

딥티크 가격은 백화점 매장 정가를 기준으로

해서 오드 뚜왈레 50ML가 13만 2천원, 100ML

가 17만 5천원, 오드퍼퓸 75ML는 21만원

(오드퍼퓸은 단일임. 다른 사이즈 음슴)

 

 

딥티크베스트셀러를 꼽으라면 도손, 플레르드뽀,

롬브르단로, 필로시코스, 탐다오, 오데썽

 

그리고 성별을 가리지 않는 라인업이 특징이라면

특징이겠다. 물론 특정 성별에게 조금 더 어울리는

느낌은 있겠지만 그렇다고 반대 성별에게 안어울

리고 그런건 아니라는 뜻 ㅇㅇ

 

또한 자연만의 향을 최대한 그대로 재현하려고

하는게 딥티크특징.

아 .. 내가 이래서 조말론

에어린 딥티크에 환장을 하나 싶음

 

그리고 오드뚜왈렛과 오드퍼퓸의 향이 미묘

하게 다르니 ★꼭☆ 시향을 하고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안 그래서 피봤거든요 ㅎㅎ ^^

 

 

그리고 딥티크 향수만의 또 다른 히든매력포인트를

찾으라면 바로 향수보틀에 있는 일러스트!!

 

딥티크 오 카피탈

모든 딥티크 향수라벨에 있는 일러스트는 그 향수가

탄생했을떄의 비화를 담고있다는 사실

 

그래서 향수라벨에 있는 그림들을 보며 이 향수는

어디서 모티브를 받았을까? 라고 유추해보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ㅅ'

 


딥티크라인업/ 딥티크향수종류

 

딥티크 도손/ Doson

 

본 이미지는 한정판 바틀입니다!!!


딥티크 명불허전 베스트셀러

 

베트남 하이퐁에서 지낸 이브의 유년시절을

회상하면서 만든 향수라고 함


튜베로즈를 베이스로 한 파우더리하고 포근한 느낌이 특징


가울겨울에 이만한 여자향수가 없는데 이거 여름에

뿌렸다간 옆사람 숨까지 턱턱막히게 할 수 있으니

주의해서 뿌리도록 하자

 

오드뚜왈렛/오드퍼퓸 두가지 있고 필자는

오드퍼퓸 소유중 'ㅅ'

 

하지만 오드퍼퓸을 산걸 후회한다..아주 많이....

 

향 자체는 너무너무너무너무향긋하고 좋음

정말 튜베로즈 그 자체. 인위적이지도 않고

생화의 달콤향긋함이 다발로 향수화 된 느낌

 

그러나 오드퍼퓸은 나에게 너무나도 강렬했던 것...

향은 너무 좋은데 강해서 약간 울렁증을 유발

하는 짝사랑같은 향수임...

 

근데 향은 또 너무 좋아서 올가을에 오드뚜왈렛

으로 하나 장만할까 싶음....

 

 

 

 

딥티크 필로시코스 / Philosykos

 

 


딥티크에서 꾸준히 잘 팔리는 향수

유명 프랑스 출신 조향사 올리비아 지아코베티가 1996년에 만든 향수
필로시코스의 뜻은 무화과의 친구 (또는 무화과 나무)다.

 

그리스 펠리온에서 휴가를 보내며 생긴 무화과 나무 그늘의

추억을 담은 향수 (젠장부럽다...)

 

이름처럼 무화과 향(잎, 꽃, 수액, 송진)을 기준으로 편백나무만 추가


깔끔한 톤에 다른 브랜드에서 찾아보기 힘든 유니크함을 지녔다. 

그런 동시에 특별히 이국적이거나, 강렬하지는 않아 거부감이 적다. 

성별을 가리지 않고 남녀 선호도는 모두 높은 편. 

오 드 뚜왈렛과 오 드 퍼퓸 모두 판매중이며, 향초로도 판매한다.

한편, 대부분의 무화과 향을 강조하는 향수들은 이 필로시코스를 

모티브를 얻어 만들었다고봐도 과언이 아니다. 무화과 향수의 원조격이다.

가까이선 무화과 과즙향이 나지만 좀 멀찍이 떨어져 향을 맡게되면 

'피넛버터' 향과 비슷하여 대체로 달달한 마카다미아 향과 

비슷하다고 이야기한다.

허나 코코넛향 때문에 싫어할수도 있으니 

꼭 시향을 해보고 구매하도록 해요

 

 

 

 

딥티크 탐다오 / Tam Dao
수많은 사람들이 '절 같은데서 맡을 만한 나무 냄새가 난다'고 평하는 향수.

어딘지 모를 신성한 느낌이 드는 동양적이고 우디한 향이 특징

 


탑노트: 로즈우드, 사이프러스, 은메화
미들노트: 백단
베이스: 스파이시 화이트 머스크

오 드 퍼퓸 조차도 자사 타 제품에 비해 지속력이 떨어진다고 한다
오 드 퍼퓸, 오 드 투왈렛, 고체향수 등으로 판매중

 

개인적으로 이 향수는 조금 불호였던 기억이... 

설명듣고 기대하고 맡았는데 응..?????? 했던 기억이 난다

 

 

 

 

 

딥티크 롬브르단로 / L'ombre dans l'eau

 

이것도 한정판 바틀

 

물속의 그림자 라는 뜻.

 

롬브르 단 로는 블랙커런트 관목과 장미 나무가 가득한 정원에서 

풍기는 향기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향수로 알려져 있으며 

그 향 또한 톱노트에선 생장미 줄기와 잎까지 짓이긴듯한 쌉싸름한 풀향기다 난다.
그래서 일부는 구매 후 향을 맡고 의아해하거나 

강한 풀향기에 부담을 갖는다. (내가 그랬어요....)

 

하지만 톱노트 이후 미들 노트 부터 롬브르 단 로 특유의 

장미향이 은은하게 퍼져 나가는데 톱노트에선 호불호가 

갈릴지언정 미들노트부터 나는 향은 대체로 평이 좋다.
1983년에 출시된 이후 딥티크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베스트셀러이며, 플로럴 계열의 향수임에도 남녀 모두사용하기 좋다.

오드 퍼퓸, 오드 뚜왈렛, 고체향수 등으로 판매중인데
오드퍼퓸은 탑노트의 풀향기를 강조하고,
오드뚜왈렛은 풀향기는 빠르게 넘어가고 장미향을 부각시킨다.

 

 

(이래서 딥티크는 오드뚜왈렛, 오드퍼퓸 둘다 시향이 필요합니다)

 

 

딥티크 플레르드뽀 / Fleur De Peau

 

 

비교적 최근에 나온 신상. 피부의 꽃이라는 뜻으로

살냄새라는 키워드로 마케팅을 하고있는 듯 함

 

첫향은 다소 알싸하나 잔향은 좋다는 평이 압도적으로

많은 듯 함. 나온지 이제 2년차인 향수라 어떤 포지션

으로 자리잡을건지는 좀 지켜봐야 할 듯

 

노트는 암브레트씨앗, 암브레트피어, 플럼, 아이리스, 머스크

(암브레트씨앗은 대체 무엇인가...)

 

첫향은 니트마냥 부드럽고 포근한 향기가 부드럽게 

퍼지는 느낌, 남녀안가리고 사용할만한 데일리 플로럴

머스크에 가깝다는 시향후기를 참고하여 적어

보았읍니다.

 

키엘 오리지널머스크를 훨씬 여성스럽게 만들었다

고도 표현함

 

오드퍼퓸으로만 판매한다.

 

 

딥티크 오데썽 / Eau des sens

 

이것도 한정판 바틀


'감각의 물' 이라는 뜻으로 필로시코스가 무화과 나무를

통째로 향수로 만든 느낌이라면 오 데 썽은 그것의 오렌지나무

버젼이고 거기에 동양적인 느낌의 스파이시함이 추가된 향수.

 

탑노트와 미들 노트에서 상큼한 오렌지,

오랜지 나무 향과 오묘한 스파이시한 향이 교차되어 난다.
이후 미들노트가 깨질 즈음엔 오랜지 향보단

스파이시한 향이 강해지고 비누향이 난다.


하지만 대체로 향이 가볍고 시트러스 (과일)향이기 때문에

여름향수로 추천하고는 한다. (한여름은 답답할수도)
또 딥티크 브랜드 자체가 따로 남자향수 (옴므, 스포츠 등)를

지정하거나 만들지 않지만 대체로 오 데 썽은 여자들이

선호하는 편이다. (이미지 또한 남자를 생각하긴 쉽지 않다.)

이 글을 보며 딥티크 브랜드 향수 중 싱그러운 향을 원하거나

향수 하나로 다양한 느낌을 연출 하고 싶다면 추천

오 드 뚜왈렛으로만 판매중

 

 

 

딥티크 오 듀엘르 / Eau Duelle

 


딥티크에서도 그렇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향수이며

필로시코스 오 데 썽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의

풍성함을 가진 바닐라향수의 끝판왕.


탑노트에는 주니퍼, 올리바눔의 향, 하트노트에서는 유향과 창포,

베이스는 바닐라에센스, 블랙티, 앰버를 가져가는데,

바닐라향이 풍성하게 피어나는것이 포인트.

 

지속성도 좋고, 다른 사람들과 왠만해서는

겹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단점은 끈적이는듯한 달달함으로 인해 늦봄에서 여름, 초가을까지는

약간 답답하고 끈끈한, 더운느낌을 줄 수 있기에 비추

 

키엘의 바닐라향수와 겹치는 포지션이지만,

키엘의 바닐라향수가 단종되면서 최근 다시 조금씩 떠오르는 향수이나,

아는 사람만 아는, 남들에게 추천하고 싶지 않은, 나만 쓰고 싶은 향수이다.
오 드 뚜왈렛, 오 드 퍼퓸으로 판매

 

 

딥티크 오에도 / OYE'DO

 


아는 사람들만 쓴다는 느낌

향잘알들 중에서도 딥티크 빠들이 "아 그거?" 하고 알아챌만한 향수.

오데썽과 약간 겹치는 느낌이 있으나, 또 어떻게 보면 오데썽과 겹치지 않는,

신비한 친구이다.

 

오 에도의 뜻은 바다로 가는 문, 도쿄의 옛 이름인 에도에서 착안 되었으며,

아시아에서 전해져온 감귤의 향을 지니고 있다고 하여 명명되었다.
노트는 백리, 감귤, 만다린, 클레멘타인,자몽을 띄고있고, 

시트러스의 향이 달달하게 나고 딥한 느낌보다는 달달팡팡한 향을 

보여준다. 시트러스향인 만큼 가볍게 날아가는 감이 있다.


오데썽과 비교하였을 때, 오데썽은 오렌지나무를 갈아넣은 

느낌이라면 오에도는 오렌지잼을 달달한 나무로 

뒤섞어준 향으로 보면 어느정도 연상이 될 것 같다.
오 드 뚜왈렛으로만 판매중

 

 

딥티크 오드민떼 / Eau de Minthe

 

이름만봐도 대충 알겠지만 민트입니다.

제작년인가 신상이래서 우와~ 시원한 향이려나? 하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맡았으나...

 

오드퍼퓸이라서 그런지 너무나도 세고 강렬하고 쌉싸름

했던 기억이... 흡사 그 강렬함과 느낌은 30~40대 남자

스킨에서 날만한 그런 쌉싸름과 강렬함....

 

좀 강하고 쿨한느낌 내고싶은 남성분에게는 어울릴

지도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로 너무 불호였던 향

 

오 드 퍼퓸으로만 판매

 

 

올렌느

 

 

딥티크 창시자 중 한명이 베니스에 갔던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진 향수.

그곳 정원벽에 자스민이 자라고 등나무꽃이

펴있던 모습을 보고 영감을받아 만든 향수라고 함

 

누군가는 이걸 등나무 꽃폭탄 이라고도 표현을했다는걸

보니 아주아주 내 취향일 것만같은 느낌

 

자스민과 등나무향이 압도적이라는 듯. 처음엔 좀

센 느낌이라고 하니 참고하도록 합시다

 

 

그외 베티베리오/오프레지아/오로즈/우드팔라오/템포등이

있는데 이건 정보도 없고 시향해본적이 없어서 아직

못적겠음

 

정보 좀 더 찾아보고 업데이트 하겠음요 뿅!!

 

+) 올해초에 완전!! 신상으로 나온 딥티크 오 카피탈 정보가

있길래 던져놓고 총총하겠읍니다. 장미라니!!!

왠지 진짜 너무 내 취향일것만 같아 빨리 시향하고

싶어 허억허억허허어어허억

 

http://www.vogue.co.kr/2020/01/21/212524/

 

DEEP DREAM | 보그 코리아 (Vogue Korea)

60년이라는 기나긴 침묵을 만회하기 위해 준비한 딥티크의 야심작, '오 카피탈(Eau Capitale)'.

www.vogue.co.kr